괴산·음성서 과수화상병 추가…충북 누적 피해 20농가 8.96㏊

기사등록 2026/05/27 10:58:33
[세종=뉴시스]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진 과수원.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 청안면(1.24㏊)과 음성 소이면(1.69㏊)·원남면(1.19㏊) 등 도내 과수농장 3곳에서 신고된 과수화상병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괴산에서는 올해 첫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과수화상병은 지난 14일 충주시 대소원면 사과농장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이후 도내 5개 시군 20개 농가로 늘었다. 누적 피해면적은 8.96㏊로, 전국 발생 규모(14.46㏊)의 61.9%다.

지역별로는 청주 9곳(2.46㏊), 충주(0.99㏊)·음성(3.53㏊) 각 4곳, 보은 2곳(0.74㏊), 괴산 1곳(1.24㏊)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고, 감염나무 제거와 매몰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7개 농가 4.84㏊의 매몰을 마쳤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하고 인접 시군에 대한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과일나무가 세균에 감염돼 잎이나 줄기, 꽃, 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고 고사하는 병이다.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과수흑사병'으로 불린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충북과 함께 경기 4곳, 세종 3곳, 강원 2곳, 충남 1곳 등 30개 농가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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