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AI'로 학교 개선…'누구나 개발자 해커톤' 추진

기사등록 2026/05/27 12:00:00

서울교육청, AI·데이터 활용 해커톤 추진

학생·학부모·관리자·교육청 직원 등 확대

'현장→개발→공유→정책' 선순환 지향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024년 10월 25일 오전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인천수학축전& 제26회 인천과학대제전에서 학생들이 코딩을 통해 햄스터봇의 미로 탈출 경기를 하고 있다. 2024.10.25. amin2@newsis.com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7일 학교 현장의 문제를 교육공동체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2026 AI·데이터 활용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커톤은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협력 활동으로, 이번 사업에서는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개발 과정을 의미한다.

올해 시교육청은 해커톤 참여 대상을 기존 교사에서 학생, 학부모, 학교 관리자, 교육청 직원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마주치는 일상의 불편함을 직접 찾고 AI로 직접 해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복잡한 컴퓨터 코딩을 요구하기보다 자신의 마주한 교육 환경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발견하고, AI 기술을 도구 삼아 능동적으로 해결책을 디자인하는 '주도적 경험'에 방점이 찍혔다.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AI 리터러시와 윤리의식을 기르는 실천적 소양 신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3일 사업의 일환으로 '교사 개발자 해커톤(입문형)'이 운영됐고, '세계 디지털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구성된 AI·에듀테크 장애인교원지원단의 김헌용 신명중 교사의 기조강연도 열렸다.

향후 운영될 '성장형 과정'에서는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실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전형 과정'에서는 복합적인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전문성을 갖춘 교사 개발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현장→개발→공유→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향한다. 해커톤에서 개발된 결과물은 오픈 소스로 공유돼 학교 현장에서 재사용되고, 우수 사례는 정책으로 환류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김천홍 서울특별시교육감 권한대행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담아야 할 도구"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학교를 변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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