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캣츠아이·타일라…하이브家, 美 'AMAs'서 대상 포함 8개 트로피 휩쓸어

기사등록 2026/05/27 11:23:32

K팝 넘어 팝·R&B·아프로비트까지 다양한 장르 아울러

방시혁 하이브 의장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결실

[서울=뉴시스] '제5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방탄소년단과 캣츠아이. (사진 =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인스타그램 캡처)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방탄소년단(BTS), 캣츠아이(KATSEYE), 타일라(Tyla) 등 하이브 가(家) 아티스트들이 '제5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s)'에서 도합 8개 트로피를 휩쓸며 장르와 지역을 아우른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캣츠아이가 '올해의 신인(New Artist of the Year)' 수상자로 호명됐다.

해당 시상식의 '빅 4'로 불리는 수상 부문 가운데 절반인 2개 트로피를 하이브 레이블인 빅히트 뮤직과 하이브-게펜레코드가 가져왔다.

특히 두 팀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뿐 아니라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로 꼽혔고,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로 선정됐다. 캣츠아이는 '올해의 신인'과 더불어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Breakthrough Pop Artist)'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히트곡 '날리(Gnarly)'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Best Music Video)' 상을 받았다.

하이브아메리카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아티스트 타일라도 이번 시상식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일라는 소셜 미디어를 강타한 히트곡 '샤넬(CHANEL)'로 '올해의 소셜 송(Social Song of the Year)'을 수상했다. 그는 또 '베스트 아프로비트 아티스트(Best Afrobeats Artist)' 트로피를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R&B와 아프로비트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해온 타일라의 이번 수상은 하이브아메리카와 동행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하이브는 타일라의 음악 제작·퍼블리싱·투어 같은 음악 활동 지원은 물론 브랜드 파트너십·IP 협업 등 다각적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패서디나=AP/뉴시스] 타일라(Tyla)
하이브는 "K-팝을 넘어 팝, R&B, 아프로비트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주요 부문을 석권한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이 실제 성과로 입증된 순간"이라면서 "방탄소년단의 압도적인 인기, 캣츠아이의 성공적 데뷔, 타일라의 장르적 확장성이 한 시상식에서 동시에 확인되면서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K-팝 방법론'이 주효했다"고 특기했다.

아티스트들의 수상 소감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프로듀서 히트맨 뱅(hitman' bang)(방시혁)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캣츠아이는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게펜레코드 팀, 그리고 우리의 문화를 글로벌 무대에서 대표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 방탄소년단에게 특별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역과 장르의 경계 없이 하이브가 구축해온 음악 생태계의 힘이 선명하게 드러난 대목이다.

전 세계 음악 시장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하이브는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라틴 4개 지역에서 총 16개의 레이블을 두고 있다. 각 레이블은 독립성과 창작 자율성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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