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상장 첫날, 삼성 KODEX 거래대금 '선두'

기사등록 2026/05/27 10:19:54 최종수정 2026/05/27 11:14:24

'ETF 양강' 미래에셋 TIGER도 추격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삼성자산운용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상장한다. 2026.05.2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증시에 처음으로 도입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첫 날 장 초반 거래대금 경쟁에서 삼성자산운용의 'KODEX'가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현재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8483억원을 기록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개장 직후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2위는 연 0.0901%의 총보수를 내세운 미래에셋운용의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5859억원의 거래대금이 몰리며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전자 상품군에서도 KODEX가 앞서고 있다.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3440억원을 기록 중이다.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역시 2694억원의 투자 자금을 흡수하며 뒤를 이었다.

상장 첫 날 삼성운용이 거래량과 대금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상장 전부터 확보한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초기 설정액이 촘촘한 호가 창을 만들어내면서 장 초반 기관투자자와 거액 자산가들의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운용은 이번 상장을 앞두고 국내 ETF 역사상 최대 수준인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초기 설정액을 미리 확보했다.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가 원할 때 적정 가격으로 즉시 매수, 매도가 가능하도록 '풍부한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다. 호가 공백의 차이, 최우선 매수·매도호가 스프레드가 실질 수익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임태혁 삼성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은 "삼성운용의 레버리지·인버스 5종 평균 유동성공급회사(LP) 수는 21개 수준으로 타사 보다 압도적 수준이다. 상장 첫 날부터 업계 최다 파트너사들이 압도적 호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은 유동성과 스프레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스프레드가 곧 수익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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