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밭농업 기계화율 67% 수준
파종·정식 단계 18.2%, 수확 42.9% 그쳐
"중·소규모 공동 경영체 기계화 확산 필요"
농진청은 '중소규모형 밭농업기계화 공동영농 모델 확산 사업'을 추진해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밭작물 재배 과정은 ▲경운(흙갈이)·정지(땅 고르기) ▲파종(씨앗 뿌리기)·정식(모종 심기) ▲비닐 피복(비닐 씌우기) ▲수확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파종·정식과 수확 단계는 인력 의존도가 높아 기계화율이 낮은 상황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밭농업 기계화율은 67% 수준이다. 경운·정지 단계는 100% 기계화가 이뤄졌지만 파종·정식 단계는 18.2%, 수확 단계는 42.9%에 그쳤다.
밭농업 기계화율 정책 목표인 77.5% 달성을 위해 전체 밭농업 농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규모 공동 경영체를 대상으로 기계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이에 농진청은 재배면적 30~50㏊ 의 중·소규모 공동 경영체를 선정해 파종·정식과 수확 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소형·보행형·반자동 농기계를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기종별 활용법과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한 현장 컨설팅, 연시회·전시 교육 등도 지원한다. 사업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현장 문제를 신속히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충북 청주(감자), 충남 아산(배추), 충남 당진(감자·무), 전남 해남·진도(배추), 경북 상주(콩) 등 6개 지역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배추 정식 기계화율은 2024년 기준 0%로 8대 밭작물 평균 파종·정식 기계화율(18.2%)보다 낮은 수준이다. 8대 밭작물은 마늘, 양파, 배추, 무, 고추, 고구마, 감자, 콩 등이다.
농진청은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배추 자동 정식기와 휴립피복기 등 자체 개발 농기계를 소개하는 연시회를 열고 기계화 재배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창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은 "밭농업 기계화 재배단지 조성과 기계화 재배 기술 적용 확대를 통해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증대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며 "6개 지역을 중심으로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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