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코리아 앞둔 안병훈 "한국 대회만 기다려…반전 기회로 만들 것"

기사등록 2026/05/26 16:37:40

28~31일 부산서 LIV 골프 코리아 개최

김민규, 송영한, 문도엽과 함께 출전

"분위기 좋아…부담 덜어주는 게 내 역할"

[서울=뉴시스] LIV 골프 코리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리안 골프 클럽 선수들. 왼쪽부터 문도엽, 송영한, 안병훈, 김민규. (사진=LIV 골프 제공)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안병훈, 김민규, 송영한, 문도엽으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 클럽 선수들이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LIV 골프 코리아가 열린다.

LIV 골프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지난해 인천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개막 전 안병훈, 김민규, 송영한은 LIV 골프로 이적해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와 코리안 GC를 구성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대니 리 대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2186.8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문도엽이 합류했다.

올 시즌 하위권에서 전전하고 있는 안병훈, 김민규, 송영한과 새로 합류한 문도엽은 LIV 골프 코리아에서 호성적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LIV 골프 코리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리안 골프 클럽 주장 안병훈. (사진=LIV 골프 제공)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병훈은 "한국에 와서 시합할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았고,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 내내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하길 기대했다. 많은 팬께서 오셔서 많은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민규는 "LIV 골프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부산에서 시합하게 돼 선수로서 자부심도 있고 기대된다. 선수들도 힘을 받아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영한은 "(LIV 골프는) 비행과 시차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 골프를 치기에 완벽한 투어다. 완벽한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플러스 요소"라며 "부산이라는 '핫'한 곳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로 합류한 문도엽은 "(팀원들이) 평소 알고 있었던 친구들인데, 따뜻하게 반겨줘서 너무 감사하다. LIV 투어는 처음인데, 좋은 기회가 와서 출전하게 됐다. 앞으로 시합들이 너무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누비다 올해 LIV 골프에 합류한 안병훈은 현재까지 치른 7개 대회 중 리야드 대회에서 거둔 공동 9위가 유일한 톱10이다.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한국 대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안병훈은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 홈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니 리가 팀에서 빠진 거에 대해선 "모두의 합의 하에 내린 결정이다. 우리와도 너무 잘 맞는 형이었지만,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분위기는 안팎으로 너무 좋다. 다들 워낙 골프를 잘 치니 팀워크 같은 부분도 내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니다. 다만 단체전에선 점수가 합산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될 수도 있는데, 최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게 주장으로서 역할 같다. 다들 부담 없이 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LIV 골프 코리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리안 골프 클럽의 김민규. (사진=LIV 골프 제공)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민규는 지난 23일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중 스코어 카드 오기로 실격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그는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는데 파로 오기했고, 3오버파 74타를 쳤지만 73타로 잘못 적어 실격 처리됐다.

김민규는 "스코어카드를 제대로 보지 않고 사인했다. 나도 제대로 확인을 못 했지만, 경기위원분도 74타로 적었다. 양쪽 둘 다 착각한 것이다"라며 "애초에 착각하기 전 선수가 잘했으면 괜찮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남은 시즌 계획에 대해선 "처음 뛰고 있는 LIV 골프에 더 집중하고 전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몸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KPGA 투어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LIV 골프 데뷔전을 앞둔 문도엽은 "처음 연락받았을 때, LIV 골프에 출전할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으니 경쟁하면서 배워보고 싶었고,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출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LIV 골프 코리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리안 골프 클럽의 문도엽. (사진=LIV 골프 제공)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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