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30억 육박' 노량진·흑석 오늘부터 청약…이번에도 완판될까

기사등록 2026/05/26 11:06:45 최종수정 2026/05/26 12:30:23

써밋더힐·아크로리버스카이 청약 접수 시작

신축 공급 희소 장기화 속 흥행 전망 나와

[서울=뉴시스] 이수안 인턴기자=''써밋 더힐' 견본주택에서 모형을 살펴보는 방문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동작구 정비사업의 핵심지로 꼽히는 두 단지가 동시에 청약 시장에 출격했다.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30억원에 육박하며 가격 논란이 있지만, 시장에선 공급이 희소한 상황 속에서 완판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흑석11구역을 재개발한 '써밋 더힐'과 노량진8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스카이'가 이날 나란히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두 단지 모두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6월 5일로 같아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두 단지는 청약 전부터 높은 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다. 써밋 더힐의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는 29억7820만원으로 30억원에 육박한다. 아크로 리버스카이 역시 전용 84㎡ 기준 최고 27억9580만원에 달한다.

분양가상한제가 강남3구와 용산구에 한정해 적용되면서 동작구 단지들의 분양가가 강남권 핵심 단지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공급된 '역삼 센트럴자이'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28억1300만원이었고, 지난 4월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는 같은 평형이 최고 27억5650만원에 공급된 바 있다.

가격 부담이 적지 않음에도 시장에선 두 단지가 모두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금력을 갖춘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서울 내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이번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특히 동작구는 준강남급 한강벨트 입지로 여의도와 강남권 출퇴근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지난 3월 같은 동작구에서 분양한 '라클라체 자이드파인'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으나 일반분양 369가구 중 2가구를 제외하고 모든 물량의 계약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에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겹치면서 분양가 상향 평준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작구 두 단지가 이번 청약에서 흥행할 경우 서울 비규제 지역의 분양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흥행이 이어지는 것은 실수요자들의 주거 눈높이에 맞춘 서울 내 신규 주택 공급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15일 강남구 도곡동에 마련된 ‘아크로 리버스카이’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이 단지 모형을 구경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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