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쏠림 현상

기사등록 2026/05/27 06:30:00 최종수정 2026/05/27 06:48:24

지방 거래량 상위 단지 대부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방은 신규 공급 물량 자체가 제한적인 데다 지역 내 주거 선호가 특정 단지로 쏠리는 경향이 강해, 브랜드와 규모를 갖춘 대단지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최근 1년(2025년 5월~2026년 5월) 지방 14개 시·도별 매매거래량 상위 3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약 86%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는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공용 관리비를 분산할 수 있어 가구당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의 ㎡당 공용관리비는 150~299세대 소규모 단지보다 약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 또한 대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넓은 부지를 활용해 중앙광장과 산책로, 테마 조경 등을 조성할 수 있고,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독서실을 비롯해 최근에는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되는 추세다.

청약시장에서도 지방 대단지 선호 현상이 확인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에 공급한 ‘창원센트럴아이파크’는 1509가구 규모로 조성됐으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산구 중심 입지에 더해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된 것이 흥행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 ‘백석시그니처자이’를 6월 선보일 예정이다. 백석5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1단지 854가구, 2단지 320가구 등 총 1,174가구로 공급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에 ‘김해 신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28㎡ 총 1,3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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