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세르비아 대통령 회담서 협력 강화 제안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만나 파키스탄의 미국과 이란간 종전 협상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샤리프 총리와 회담에 나서 "양측은 안보 협력을 강화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며 "중국은 파키스탄이 주도적으로 책임을 맡아 중동 지역 평화 회복을 위한 중재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며 일방주의와 냉전적 사고에 함께 반대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샤리프 총리는 "미국과 이란 협상 중재 과정에서 중국이 파키스탄을 지지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시 주석이 중동 정세와 관련해 제시한 4개 제안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지도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모든 문제에서 중국 측 입장을 확고히 지지하고, 언제나 중국의 좋은 친구·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세르비아는 유럽내 대표적인 친중 국가이자 중국 일대일로 사업 참여국이다. 부치치 대통령은 24~28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시 주석은 "양국은 발전 전략을 연계해 일대일로 중기 행동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교통·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중국은 대국임에도 소국을 평등하게 존중하고 국제법을 준수해 세계에 본보기를 보여 왔다"며 "세르비아는 시 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새로운 시대 운명 공동체 지속 추진을 위한 공동 성명' 등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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