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화에 끝내기 역전승…'박재현 5안타' KIA, 16-7로 삼성 완파(종합)

기사등록 2026/05/17 17:59:22

류현진, 승리 요건 채웠음에도 한·미 통산 200승 불발

'오스틴 연타석포' LG, SSG에 6-4 승리…키움, NC에 신승

두산, 7회에만 7득점 뽑아내며 롯데에 8-4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정훈이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수원=뉴시스]문채현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모면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7-6으로 앞서다가 9회초 동점 점수를 내줬던 KT는 9회말 장성우의 볼넷과 김상수의 희생번트, 오윤석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를 일궜다.

뒤이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훈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15~16일 한화에 내리 지며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던 KT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시즌 25승(1무 16패)를 수확해 다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한화는 20승 22패를 기록해 두산 베어스(20승 1무 22패)와 공동 6위가 됐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정훈이었으나 전반적으로 KT 타선이 활발했다.

KT의 붙박이 리드오프 최원준이 8회말 역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이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3, 4번 타자로 나선 김현수와 샘 힐리어드도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6번 타자 김상수가 7회말 동점 적시타를 날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의 '대들보'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한·미 통산 200승 고지 점령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이 흔들리면서 7회 동점을 허용한 후 팀이 역전패해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1회말 최원준의 좌중간 2루타와 김민혁의 희생번트, 김현수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3루에서 힐리어드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2사 1, 2루에서는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KT 선발 맷 사우어를 좀처럼 흔들지 못하던 한화는 4회 공략에 성공했다.

4회초 문현빈의 좌월 2루타와 이진영의 우전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한 한화는 김태연의 2루타로 이은 2사 2, 3루에서 최재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2026.05.17.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린 후 희생번트와 내야 땅볼로 홈까지 들어가 1점을 더했다.

KT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힐리어드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작렬해 1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역전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올려 달아났다.

7회초 심우준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문현빈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강백호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해 이은 2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내야 땅볼 때 나온 KT 유격수 이강민의 포구 실책을 틈 타 2루 주자 문현빈이 홈까지 들어갔다.

류현진의 승리 가능성이 한층 커지는 듯 보였으나 KT의 반격은 거셌다.

KT는 7회말 유준규와 최원준, 김민혁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일궜고, 김현수가 좌측 파울라인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6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KT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상수의 적시타가 터지는 순간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 달성도 물거품이 됐다.

동점을 만든 KT는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조기 투입하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역전을 일궜다.

8회말 강현우의 볼넷과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원준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면서 KT는 7-6으로 앞섰다.

KT는 9회초 박영현이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자초한 뒤 김태연에 희생플라이를 허용, 동점 점수를 줬다.

그러나 9회말 이정훈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낚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박재현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5.17.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타격감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6-7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시즌 21승(1무 21패)째를 거두고 5할 승률을 맞춘 KIA는 한화를 누르고 단독 5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24승 1무 17패)은 단독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KT와 LG 트윈스(25승 17패)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KIA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뽑아내며 완승을 이끌었다. 리드오프 박재현은 무려 5안타를 폭발하며 공격 주축으로 활약했다.

홈런 선두 김도영은 시즌 13호포를 폭발했다.

KIA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태형은 4⅓이닝 2피안타 5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5회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상우가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이날 삼성 타선은 4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4이닝 8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지고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박재현이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5.17.

KIA는 초반부터 빠르게 앞서나갔다.

1회초 선두타자 박재현의 안타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KIA는 2사 만루에 김호령과 김규성이 연이어 적시타를 때리며 빠르게 3점을 수확했다.

2회초 2사 2루엔 홈런 선두 김도영이 최원태의 7구째 시속 148㎞ 직구를 노려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KIA는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양우현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엿봤다. 2사 1, 3루에 김성윤의 안타가 나오며 삼성은 침묵을 깼다.

하지만 KIA는 4회초 2사 1, 3루에 박상준의 적시타로 1점을, 후속 김도영도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또 1점을 추가, 상대의 추격 의지를 끊는 듯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5회말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선두타자 박계범이 살아 나가자 삼성은 장승현의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1사 만루에 최형우도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얻은 삼성은 2사 이후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뽑아내며 2점을 또 만회했다. 이어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삼성은 6-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한순간에 크게 기울었다.

박민의 2루타로 6회초를 시작한 KIA는 후속 박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이어 1사 1, 3루엔 상대 폭투로 1점을,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안타로 또 1점을 더했다.

여기에 나성범의 안타를 상대 우익수 박승규가 뒤로 흘리며 KIA는 11-6까지 앞서나갔다. 나성범도 후속 김호령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KIA는 7회초 1사 2루에 박재현의 적시타로 1점을, 8회초 1사 1, 3루엔 김규성의 땅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9회초 2사 1루엔 한준수의 시즌 4호 홈런으로 16-6, 10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9회말 김상준과 김성윤의 연속 2루타로 마지막까지 반격을 시도했으나, 무사 만루에서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LG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쳐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5.01. dahora83@newsis.com

LG 트윈스는 오스틴 딘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직전 경기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되갚아줬다. LG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1점 이내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은 이날도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벌였다.

오스틴의 연타석 홈런(시즌 10호·11호)이 LG에 승리를 안겼다. 시즌 25승(17패)째를 거둔 LG는 단독 2위까지 올랐다. SSG 랜더스(22승 1무 18패)는 4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6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손주영은 9회를 완벽하게 막고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스틴과 함께 문정빈도 선취 득점을 만드는 선제 투런포(시즌 1호)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반면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리던 SSG 김건우는 5이닝 4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시즌 첫 패(5승)를 당했다.

LG는 경기 초반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2회초 무사 1루에 문정빈이 김건우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뒤 7구째 시속 134㎞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LG는 2-0으로 앞서나갔다.

SSG도 곧바로 홈런으로 반격했다. 2회말 1사에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을 날리며 SSG는 1점을 만회했다.

1점 차 근소한 리드가 이어지던 5회, LG는 다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5회초 1사 이후 신민재와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채운 LG는 이어진 2사 2, 3루에 오스틴이 좌월 스리런을 작렬하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5회말엔 2사 이후 SSG의 추격이 시작됐다.

오태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SSG는 안상현과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또 따라잡았다.

분위기가 흔들리자 다시 오스틴이 나섰다. 오스틴이 8회초 1사에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날리며 LG는 6-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SSG도 8회말 2사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LG의 새로운 클로저 손주영이 9회말을 깔끔하게 매듭지으며, LG는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6.04.26. yesphoto@newsis.com

같은 시간 창원NC파크에선 양 팀 선발의 투수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가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키움은 NC 다이노스를 3-2로 꺾었다.

연패를 막은 최하위 키움은 시즌 16승(1무 26패)째를 거두고 9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8위 NC(18승 1무 23패)는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키움 선발로 등판한 '슈퍼 루키' 박준현은 6이닝 동안 공 99개를 던져 5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삼진은 무려 9개를 잡아냈다. 그럼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7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성진이 시즌 첫 승(1패)을 달성했다. 가나쿠보 유토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세이브(1승 1패 4홀드)를 가져갔다.

NC 선발로 나선 에이스 라일리 톰슨도 7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8회 등판해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영규가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키움 베테랑 서건창과 NC 간판 김주원이 각각 3안타씩을 터트렸으나, 승리의 여신은 키움의 손을 들어줬다.

선취 득점은 키움이 냈다. 키움은 1회초 1사 이후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날리며 경기 초반과 동시에 앞서나갔다.

이어 NC는 3회말 1사에 최정원의 번트 안타와 도루로 득점 찬스를 잡았고, 김주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 선발의 호투가 이어지며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키움은 6회말 1사 이후 이우성의 내야 뜬공에 최주환과 서건창이 겹쳐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흔들린 박준현은 후속 박건우, 오영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NC는 김형준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잔루 만루를 남기고 역전을 만들지 못했다.

NC는 머지않아 아쉬움을 풀었다.

7회말 1사에 김주원이 바뀐 투수 김성진의 초구를 노려 우월 솔로포(시즌 7호)를 날리며 NC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초엔 1사 이후 김건희가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시즌 2호)을 터트리며 키움은 2-2 동점을 맞췄다.

이어 서건창의 안타와 임병욱의 우전 적시 2루타가 나오며 키움은 3-2 역전을 만들었다.

1점 차 리드를 잡은 키움은 원종현(1이닝 무실점)과 유토(1이닝 무실점)가 8회와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민석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6.05.17.

잠실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뒷심을 발휘해 롯데 자이언츠를 8-4로 격파했다.

시즌 20승(1무 22패) 고지를 밟은 두산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9위 롯데(16승 1무 24패)는 최하위 키움에 1경기차 추격을 받게 됐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에도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7회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최준호가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박준순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민석은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태는 스리런(시즌 2호)을 작렬했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7회 뒷심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의 호투가 펼쳐지며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롯데가 4회초 1사에 한동희의 솔로포(시즌 2호)로 1점을 내면, 두산이 5회말 1사에 강승호의 홈런(시즌 1호)으로 응수, 팽팽한 1-1 균형이 이어졌다.

다만 경기는 한 순간에 크게 기울었다. 두산은 7회를 빅이닝으로 만들고 승기를 가져갔다.

7회말 시작과 동시에 박지훈과 강승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상대 마운드의 견제구가 빠지며 손쉽게 1점을 챙겼다. 이어 오명진의 땅볼에도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며 두산은 3-1로 앞서나갔다.

무사 1, 2루 찬스를 이어가던 두산은 바뀐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정수빈이 안타를 때리며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진 2사 만루엔 앙의지가 최이준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후속 김민석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까지 작렬하며 두산은 7회에만 무려 7점을 수확했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비거리 135m 대형 솔로포(시즌 7호)로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이어진 9회초 박승욱과 김세민의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롯데는 손호영의 땅볼과 장두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 따라잡았으나, 후속 안타 불발로 이날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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