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에 75㎏ 매달고 '우아한 미소'…기네스 갱신

기사등록 2026/05/13 17:10:25
[서울=뉴시스] 멕시코의 한 서커스 공연가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75㎏이 넘는 무게를 들어 올려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멕시코의 한 서커스 공연가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75㎏이 넘는 무게를 들어 올려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7일(현지시각) 기네스북에 따르면 2월28일 멕시코 포토시주 산루이스 출신의 서커스 예술가 다이아나 엘리자베스 바트레스 에르모시요는 르파즈 극장에서 열린 도전에서 75.35㎏의 하중을 머리카락으로 견뎌내며 '머리카락으로 가장 무거운 무게 들어 올리기(여성)'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4년 7월 인도 출신의 역도 선수 아샤 라니가 세운 55.6㎏로, 다이아나는 이보다 약 20㎏ 더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26년 경력의 베테랑 공연가인 다이아나는 이번 도전을 위해 6개월간 혹독한 훈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두피와 목, 등 근육에 가해지는 엄청난 압력을 견디기 위해 체육관 원판과 쇠사슬을 이용한 특수 장치를 고안한 뒤 점진적으로 무게를 늘려왔다.

도전 당일 다이아나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양 갈래로 단단히 땋고 이를 고리 모양의 도구와 쇠사슬로 연결된 중량 판에 고정했다. 긴장한 관중들 앞에서 그는 성인 한 명의 몸무게와 맞먹는 무게를 오직 머리카락의 힘만으로 들어 올렸다.

다이아나는 75.35㎏의 무게를 공중에서 14초 동안 유지했다. 특히 그는 무게를 버티는 와중에도 두 팔을 옆으로 우아하게 뻗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기록 경신 직후 이어진 추가 공연에서 다이아나는 갈고리에 머리카락을 고정한 채 자신의 체중 전체를 실어 공중에 매달리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면서 다시 한번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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