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원주]구자열 "학력 위조 의혹은 허위 주장"…법적 대응 예고

기사등록 2026/05/13 14:06:20 최종수정 2026/05/13 14:15:09

연세대 정경대학원 졸업…표현상 오류

국힘, 유권자 알 권리…명확한 설명 필요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주택(아파트)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12.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의 학력 및 대학원 이력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구자열 후보 측이 "기초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구자열 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강수 후보의 학력 위조 및 학사 비리 의혹 제기는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악의적 비방"이라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선관위 고발 및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과 원강수 후보는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구 후보의 과거 언론보도, 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이력 등을 근거로 '연세대 정경대학원 졸업' 표기와 방송통신대 재학 경력 간 불일치 문제를 제기했다.

또 강원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시기와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재직 기간이 겹친다며 근무시간 중 수업 참여 여부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구 후보 측은 "2008~2009년 당시 연세대 정경대학원 고위자과정을 수료한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이 직접 '정경대학원 졸업'이라고 표현하거나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부 기사에서 발생한 표현상 오류일 뿐"이라며 "일반인 신분 당시 기사 관리가 미흡했던 실무적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또 2010년 포털 카페 게시글 논란과 관련해서는 "상대 측이 근거로 제시한 게시글은 2013년 이후 수정된 것"이라며 "게시물 안에 2013년 이후 경력이 포함돼 있는 만큼 2010년 작성 원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시간상 맞지 않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강원대 박사과정과 관련해서도 "당시 과정은 만학도 중심으로 운영됐고 대부분 야간 수업으로 진행됐다"며 "주간 수업이 없어 근무지 이탈이나 학사 비리 시나리오는 성립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주경야독으로 학업을 이어간 노력을 '마법의 시간관리'라고 비하하는 것은 수많은 만학도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일갈했다.

반면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 측은 "후보 검증은 유권자의 알 권리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관련 자료와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정치권은 "선거 막판 후보 검증 공방이 법적 대응 국면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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