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조전혁, 이번엔 경쟁 후보에 "이토 히로부미"

기사등록 2026/05/08 09:23:52 최종수정 2026/05/08 09:46:24

보수 단일 후보 윤호상에 "정근식 당선 부역"

과거 박영선, 조영달 후보에도 막말 구설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수 진영 예비후보로 나선 조전혁 전 국회의원이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 후보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최근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에서 단일 후보로 선출된 윤호상 후보에 대해 "정근식 당선에 부역한 사람", "이토 히로부미를 독립군 대장으로 뽑아놓은 격"이라고 비난했다.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서울시교육감 도전을 선언한 조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윤 후보 때문에 보수 단일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신이 패했다고 주장했다.

2024년 선거에서 정근식 현 교육감에게 패했던 조 후보는 "(윤 후보가) 고춧가루를 뿌려서 아쉽게 졌다"며 "단일화했으면 이길 수 있는 선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의도는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정근식 당선에 부역한 사람"이라며 "보수 표를 받겠다고 언감생심 얘기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 유권자들이 누가 초 친 사람인지 다 알고 있는데, 이분 중심의 보수표 집결은 안 될 것"이라며 "이토 히로부미를 독립군 대장으로 뽑아놓은 격인데 독립이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다가 시민회의가 경선을 통해 윤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한 이후 독자 출마를 선언했으며, 다시 보수 단일 후보를 정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조 후보의 이번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과거 구설수도 다시 회자되는 모습이다.

조 후보는 2022년 선거 당시 같은 보수 진영 후보였던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에 대해 '미친X'이라고 말했으며, 또다른 후보인 조영달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도 '인간XX'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다.

한편 조 후보는 전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퀴어축제 반대'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 "중도보수 진영 단합의 마중물이자 용광로가 되어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고 서울교육을 망친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사실 저야말로 2022, 2024년 단일화가 안 되어 가장 큰 피해를 본 피해자"라며 "끝까지 성심을 다해서 단일화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영배, 류수노 후보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고, 오늘 류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가급적 합의까지 볼 생각"이라며 "윤호상 후보에게도 정말 간절하고 절실하게 호소한다. 마지막까지 힘을 합쳐서 단일화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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