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날렸다.
데뷔 첫 타석이었던 3회초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송성문은 4회 장타를 뿜어냈다.
샌디에이고가 3-4로 추격한 4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송성문은 원 바운드로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샌프란시스코 우완 투수 로건 웹의 2구째 시속 89.1마일(약 143.4㎞)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했다.
주자 둘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송성문은 데뷔 첫 타점까지 수확했다.
중계 플레이를 펼치던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까지 나아간 송성문은 잭슨 메릴의 중전 안타 때 홈에 들어가 데뷔 첫 득점까지 올렸다.
2025시즌을 마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송성문은 올해 1월 중순 옆구리 근육을 다쳤고, MLB 시범경기 도중 부상이 재발해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이후에도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송성문은 지난달 26일 샌디에이고가 멕시코시티 시리즈를 치르면서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미국이 아닌 곳에 경기할 경우 선수 한 명을 추가할 수 있는 '특별 추가 로스터 규정'을 통해 송성문을 27번째 선수로 등록했다.
송성문은 지난달 26~27일 열린 멕시코시티 시리즈에서 대주자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이후 28일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뇌진탕 증세로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선발 출전 기회까지 잡았다.
송성문은 본격적인 MLB 데뷔전에서 장타를 날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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