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또 폐어구…제주 돌고래 '쌘돌이' 낚싯줄에 걸려

기사등록 2026/05/06 11:27:11

2월 등지느러미 잘려 나가

[제주=뉴시스] 5일 제주시 구좌읍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쌘돌이'가 폐어구에 걸린 채 유영하고 있다. (사진=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폐어구에 등지느러미가 잘려나간 제주 남방큰돌고래 '쌘돌이'가 한 달여만에 또다시 낚싯줄에 감겨 고통을 받고 있다.

6일 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0분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상에서 돌고래 '쌘돌이'가 폐어구에 걸려 유영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폐어구는 낚싯줄로 추정되며 쌘돌이 가슴지느러미에 걸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끼 남방큰돌고래인 쎈돌이는 지난해 12월23일 발견 당시 신체 곳곳에 폐그물이 감긴 채 발견됐다. 2월22일께 관찰 당시 폐그물로 인해 등지느러미 상당 부분이 잘려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쌘돌이는 3월19일께 재차 목격됐을 때 폐어구가 사라져 자유롭게 유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폐어구에 감긴 것이다.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은 "쌘돌이는 그동안 활발한 활동과 자가 치유의 과정을 통해 컨디션이 많이 회복한 상태라 다소 안도하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2차 피해를 입은 것"이라며 "제주자치도 긴급구조TF팀은 3월 19일 이후 16차례 이상 쌘돌이의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지켜보아 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추적 관찰하며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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