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 수확↑" 청송 농가, 유용미생물 활용 늘어난다

기사등록 2026/05/06 11:05:11
[청송=뉴시스]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 (사진=청송군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청송군 농가에서 유용미생물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생산비를 줄이고 농산물 품질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용 농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흐름이다.

6일 군에 따르면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미생물배양실은 고압멸균배양기와 저장조, 자동분주시스템 등을 갖추고 연간 100t 규모 미생물 공급을 목표로 가동 중이다.

이곳에서는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효모균 등 4종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지역 농가에 무상 보급한다. 작물별 재배환경에 맞춘 활용법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올들어 현장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이용 농가가 빠르게 늘었다. 특히 고추 육묘 농가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됐다. 연간 공급 목표량 중 약 30t이 이미 농가에 전달됐다.

농가 반응도 긍정적이다. 유용미생물은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작물 생육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병해충 억제와 축산 악취 저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과실 품질 향상 효과가 뚜렷해 사과 재배 농가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청송군은 앞으로 보급 농가를 대상으로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작목별 맞춤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활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미생물 활용이 친환경 농업 정착과 농업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생물 생산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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