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제미나이도 AI 결함 인정했다…'제미나이의 AI 인문학'

기사등록 2026/05/06 11:18:58
[서울=뉴시스] 제미나이 '제미나이의 AI 인문학' (사진=명인문화사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제미나이의 AI 인문학: 활용, 한계, 공생'(명인문화사)은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직접 AI의 가능성과 위험, 인간과의 공존 방식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쓰인 책이다.

책은 AI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부터 환각 문제와 기술 오남용 가능성까지 폭넓게 다룬다. 제미나이가 스스로 "결함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며, 반드시 인간과의 협력 아래 극복해야 한다"고 평가한 대목이 주목된다.

책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AI는 사용자가 질문이나 요구하는 수준 만큼만 답하므로 사용자인 인간의 실력과 노력도 중요하다. 둘째, AI에게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환각에 의한 오류가 존재한다. 셋째, AI는 인간을 지배하거나 소외시킬 존재가 아니며, 인간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하는 도구여야 한다는 점이다.

기획과 감수는 김계동 국대학교 안보·재난관리학과 초빙교수가 맡았다.

출판사는 "AI가 등장한 지 5년도 채 되지 않았기에 그 성능과 효용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전문가가 부재한 상황에서, 결국 AI에게 직접 답을 구하기로 한 것"이라며 "AI의 모든 것을 인문학적 차원에서 분석하고 밝혀낸 본격적인 저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미나이는 기억력의 한계로 맥락을 놓치기도 했고, 350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쓰다 보니 앞뒤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도 잦았다"며 "이 책의 집필 과정이 향후 인간과 AI 공생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사 관계자는 "시중의 다수 AI 서적이 단순한 기술 활용법이나 막연한 미래 예측에 그치는 것과 달리 신간은 AI가 스스로 자신의 기능적 한계와 답변의 오류를 고백하고, 기술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인간이 견지해야 할 태도를 논리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적들과 궤를 달리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간은 AI에 대한 기능적 평가와 설명에서 나아가 실제 인간의 삶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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