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전 튀르키예서 평가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과의 전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란 축구대표팀이 정상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알자지라'는 지난 5일(한국 시간) "이란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조만간 공개될 새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와 윙어 밀라드 모하마디를 포함한 이란 선수 여러 명이 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며 "이란은 월드컵 개막 전 튀르키예에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출국 전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튀르키예 입성 후 월드컵에서 착용할 유니폼을 입고 비디오판독(VAR)이 가능한 경기장에서 월드컵을 대비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 속한 이란은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묶였는데, 세 경기 모두 지난 2월부터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서 열린다.
한때 보이콧 의지를 시사했던 이란은 미국 대신 멕시코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길 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란은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며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하고, 사람들을 한데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인판티노 회장이 그렇게 말했다면 난 괜찮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이달 중 스위스 취리히로 떠나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두고 FIFA와 회담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IFA 랭킹 21위' 이란은 G조에서 내달 16일 오전 10시 뉴질랜드(85위), 22일 오전 4시 벨기에(9위), 27일 오후 12시 이집트(29위)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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