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해사기구 "호르무즈서 화물선 피격"…佛선박·승무원 부상

기사등록 2026/05/06 10:03:48 최종수정 2026/05/06 10:50:24

"환경적 영향 아직…사건 조사 진행 중"

'생안토니오'호…지상 발사 미사일에 피격

[서울=뉴시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5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한 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美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선사 소유 'CGM 생안토니오'로,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에 피격됐으며 승무원들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UKMTO 웹사이트 갈무리. 2026.05.0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5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한 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UKMTO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 따르면 화물선 한 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건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UKMTO는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할 경우 즉시 UKMTO에 보고해 달라"고 권고했다.

UKMTO는 '055-26-ATTACT' 제하의 이 성명을 협정세계시(UTC) 5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3시30분)에 게시했다.

미국 언론은 이번 공격이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CBS뉴스는 여러 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걸프 해역을 항해 중이던 화물선이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승무원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격 선박은 프랑스 선사가 소유한 'CGM 생안토니오'호로, 사건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이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는 필리핀 국적 선원들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대(對)이란 봉쇄는 유지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 탈출을 돕는 '프로젝트 프리덤'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양국 간 최종 합의를 도출하고 서명이 이뤄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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