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와이스, 부진 이어간 끝에 마이너리그 강등

기사등록 2026/05/06 09:33:00
[휴스턴=AP/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1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1회 초 투구하고 있다. 3회가 진행 중인 현재 휴스턴이 2-1로 앞서고 있다. 2026.04.17.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5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견인한 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휴스턴 구단은 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리는 2026 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와이스를 빅리그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대만프로야구 등에서 뛰었던 와이스는 2024년 6월 부상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서 2년차를 맞은 지난해 와이스는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와이스는 2025시즌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던지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의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와이스는 지난해 12월 휴스턴과 계약 기간 2년, 최대 1000만 달러(약 146억원)를 받는 계약에 합의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생존 경쟁을 거쳐 꿈꾸던 빅리그 마운드에 섰지만, 와이스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9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만 떠안았고, 2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7.62에 그쳤다. 볼넷 20개, 삼진 30개를 기록했다.

와이스는 지난 5일 다저스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2홈런) 4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다음 날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와이스는 지난 1일 득남했고, KBO리그 팬들의 공모를 받아 아이 이름을 스틸 '우주' 와이스로 지었다.

한화 시절 각별한 사이였던 정우주의 이름을 미들네임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아들을 얻은 기쁨도 잠시였다. 와이스는 빅리그 로스터 탈락의 아픔도 함께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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