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하나증권 센터장 "9~10월 '팔천피' 돌파 가능"[칠천피 시대]

기사등록 2026/05/06 09:35:25

"향후 금리향방이 중요"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하나증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6일 "오는 9~10월께 코스피가 8000선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센터장은 이날 뉴시스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실적 개선 가시화 속에 한국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스피 8000선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80달러 수준 안착을 꼽았다.

황 센터장은 코스피 7000선 돌파 배경에 대해 "확실한 실적 기대가 되는 반도체 업종이 포진해 있고, 이란 전쟁 후 재건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건은 제조 경쟁력이 좌우하는데 한국의 제조업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7% 내외로 전세계에서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랠리에 대해 "쏠림과 편중은 새로운 회복 유형"이라며 "반도체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센터장은 차기 유망업종에 대해  "현재 많은 투자은행들이 삼성전자의 이익추정치를 올리고 있는 추세"라며 "이 구조가 무너질 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반도체 호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쟁 이후에 재건에 필요할 건설, 에너지 수급을 위한 원전 등에 대한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향후 금리 향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황 센터장은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스닥에 대해서는 "승급제 등 정책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일부 시가총액 상위 업종들의 주가 변동폭 확대는 코스닥 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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