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한화전 연승 행진을 '5'로 늘렸고, 14승(1무 13패)를 따내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 상대 약세를 벗지 못한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11승 17패를 기록했다.
먼저 앞서간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2회초 강백호의 볼넷과 김태연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허인서는 원태인의 2구째 시속 147㎞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3점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원태인이 2회 홈런을 맞은 이후 실점하지 않았지만, 한화 외국인 에이스 윌켈 에르난데스 공략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만회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나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에르난데스가 6회말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경기 흐름이 달라졌다.
에르난데스는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62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삼성은 한화 박상원이 대신 마운드에 오른 후 추격에 성공했다.
6회말 양우현의 안타와 박승규의 내야안타, 최형우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르윈 디아즈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3으로 따라붙었다.
7회말 박승규가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삼성의 역전을 이끌었다.
김헌곤의 안타와 김재상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박승규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4호 홈런.
박승규는 바뀐 투수 김종수의 5구째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8회초 등판한 우완 불펜 투수 이승현이 안타 2개를 맞고 2사 1, 2루 위기를 만들자 삼성은 이승민을 투입했다. 이승민은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이도윤에 볼넷을 헌납한 후 김태연에 진루타를 허용해 2사 2루에 몰렸다.
김재윤은 후속타자 허인서에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박승규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면서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박승규는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작성하고, 팀 승리를 지키는 슈퍼 캐치를 선보여 삼성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삼성 마운드에서 에이스 원태인이 5이닝 5피안타(1홈런) 1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배찬승과 백정현 등 불펜진이 호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7회말 박승규에 역전 투런포를 맞은 한화 김종수는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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