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지역 서점, 각 지역의 문화 구심점 역할…안정적 운영 지원 담보돼야"

기사등록 2026/04/30 18:47:41 최종수정 2026/04/30 19:30:23

문체부, '공공기관의 지역서점 도서 구매 활성화' 간담회

지역서점·공공도서관·학교도서관 관계자 참석

납품 과정에서 지역 서점 경제적 지원 받는 구조 논의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공기관의 지역서점 도서 구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지역서점계 현장 전문가 및 공공·학교도서관 관계자와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공공기관의 지역서점 도서 구매 활성화' 간담회에서 "지역 서점은 각 지역의 문화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곳"이라며 "이러한 기능은 계속 유지가 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서점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앞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역서점계 현장 전문가들과 지속해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는 공공기관이 도서를 구매할 때 지역서점과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법 제도를 개선하고, 협동조합에 맡기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서점 관계자뿐만 아니라 도서를 구매하는 공공·학교도서관 관계자도 참석해 지역의 출판시장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 장관은 "각 지역의 학교 도서관 등이 책을 구입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지역 서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등 현실적이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한국서점인협의회,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등은 토론회에서 ▲지역서점 도서 납품의  애로사항 ▲공공·학교도서관 실제 도서 구매 계약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 등에 대해 논했다.

특히 지역의 독서문화 생태계의 중심인 공공·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협력을 위해 공공부문의 도서 구매 과정에서 지역서점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공공기관의 지역서점 도서 구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지역서점계 현장 전문가 및 공공·학교도서관 관계자와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 장관은 '지역서점 구매 활성화 협조요청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지역별 상황과 견해가 달라 이를 정책적으로 규정할 방침이다.

그는 "운영 중인 지역서점이 도서 납품에 참여하도록 지역 서점 확인 절차를 갖춰서 이를 지방정부와 교육청에 안내하고, 공공기관에서 지역서점을 통해 도서 구매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도서정보(MARC, 마크) 구축 비용을 지역서점에 떠넘겨 이를 지나치게 부담하는 문제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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