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단일화 후 논란 안타까워…후보들 지원·협력 필요"

기사등록 2026/04/30 17:35:00

정근식, 단일화 경선 관련 심경 밝혀

"뜻을 모아 더 큰 승리로 나아갈 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월 8일 서울 종로구 운현하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진보 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화 경선을 둘러싼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이 경선 참여 후보들에게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정 교육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경선은 모든 후보가 함께 참여했고 이례적으로 결선투표의 가능성까지 열어둔 과정이었다"며 "단일화 경선 이후 언론에 보도되는 여러 논란으로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6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지난 22~23일 주관한 1차 투표에서 정 교육감은 과반 이상을 득표해 결선 없이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됐지만 이후 경선 불복과 법적 대응이 이어지며 내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과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지난달 28일 추진위의 ▲선거인단 6000여명 누락·삭제 의혹 ▲개표 집계 부정 의혹 ▲투·개표 서버 및 선거인 명부의 이의신청 기간 내 무단 삭제 의혹 등을 제기하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진위에 대한 수사의뢰서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정 교육감은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의 교육 철학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제 여러 후보님들이 제시한 뜻을 모아 더 큰 승리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함께 하신 후보 여러분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경쟁했던 후보님들의 뜻과 정책도 소중히 새기겠다"며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서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575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