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공급망 강화" 포스코홀딩스, '1.1조원 투자' 호주 리튬광산 지분 확보

기사등록 2026/04/30 17:15:08 최종수정 2026/04/30 18:18:24

미네랄리소스와 지분투자 계약 체결

워지나·마운트마리온 정광 30% 확보

원료부터 소재까지 리튬 밸류체인 구축

[서울=뉴시스] 호주 미네랄리소스사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 리튬 광산 모습. 포스코홀딩스는 30일 미네랄리소스와 약 1조1000억원 규모 리튬 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서호주 워지나와 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리튬 정광의 30%를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리튬광산 지분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호주 퍼스에서 호주 광산·광업서비스 기업 미네랄리소스와 약 7억65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리튬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호주 리튬광산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 중간지주사를 설립하고 해당 지분 30%를 인수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투자로 양사 합작법인이 서호주 워지나와 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생산하는 리튬 정광의 30%를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워지나와 마운트마리온은 호주 대표 리튬광산으로 꼽힌다.

워지나 광산은 약 5.5% 수준의 높은 정광 품위와 탄산리튬 기준 약 620만톤 매장량을 보유한 글로벌 톱티어 광산이다.

마운트마리온 광산은 약 220만톤 매장량과 장기간 운영 이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분 투자로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리튬 정광 장기 수급권을 확보해 원료 확보부터 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리튬 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미네랄리소스의 광산 운영 역량과 포스코홀딩스의 하공정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엘리슨 미네랄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한국 기업의 호주 리튬 산업 투자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워지나와 마운트마리온 광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추가 인수와 호주 광석리튬 투자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글로벌 우량 자원 선제 확보' 전략을 계획대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원료 자급력을 높이고 '소재보국' 실현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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