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서 의학교육 미래 위한 교육자 토론회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학교육 모델 구축에 나섰다. 지역 의료 현장과 교육을 연결해 '좋은 의사' 양성과 지역의료 발전을 동시에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30일 울산대에 따르면 의과대학은 전날 울산고등학교에서 '울산 의학교육의 미래를 위한 교육자 토론회'를 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학교육 방향과 지역의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의과대학 교육부학장과 의예과장, 의학교육학교실 교수진을 비롯해 울산 지역 9개 고등학교 교장과 진학교사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울산에서 좋은 의사 길러내기'를 주제로 의학교육의 본질과 지역의료 선순환 구조, 교육 자율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경현 의과대학 교육부학장은 "울산대 의과대학은 울산 이전을 계기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의학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좋은 의사는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통해 길러지며, 어떤 환경과 환자에게도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의학교육의 핵심인 만큼 학생들이 울산의 보건의료 현실을 이해하고 지역 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호 울산시 고등학교 교장협의회장(울산고 교장)은 "고등학교는 지역 인재를 길러내는 역할을 맡고, 의과대학은 그 인재를 좋은 의사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이번 논의가 울산 교육과 의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대 의과대학은 앞서 28일 의예과 학생들이 울산 남구보건소와 치매안심하우스를 방문하는 지역 공공보건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 '지역 밀착형 의학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대 의과대학이 추진하는 지역사회 협력 기반 의학교육의 출발점으로, 향후 다양한 지역 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과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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