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지지단체 "독자 출마" 촉구…3파전 가능성 대두

기사등록 2026/04/30 15:58:32

출마 여부 촉각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단체 관계자들이 30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과정 문제를 제기하며 독자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2026.04.30.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단체들이 유 예비후보에게 6·3 지방선거 독자 출마를 요구하고 나섰다. 석 달간 이어진 민주진보 단일화 갈등이 진보 진영 분열로 번지는 양상이다.

유은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경기민주시민교육연대' 소속 단체 20여명은 30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 없는 후보는 대표성이 없다"며 유 예비후보의 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대리등록, 대납, 집단등록 가능성, 부실한 시스템 운영, 검증 없는 후보 확정 강행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며 "민주진보의 핵심 가치인 공정, 책임, 투명성을 스스로 무너뜨린 중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단일화를 주관한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시스템업체와의 계약 경위 공개와 외부 전문가 진상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는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에도 접수된 고발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혁신연대는 지난 22일 안민석 전 국회의원을 단일후보로 선출했으나 유은혜 측이 선거인단 대리등록·납부 의혹을 제기하며 이의신청을 냈다.

혁신연대 선관위는 이를 기각했으나 수사는 의뢰하기로 결정했고 운영위원 일부도 같은 의혹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는 등 갈등이 이어져왔다.

유 예비후보가 이날 출마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를 수용할 경우 임태희 현 교육감과 안민석 단일후보에 유은혜까지 가세하는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게 되면 진보 표가 갈리면서 임 교육감의 재선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어 진보 진영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임 교육감은 지난 28일 경기도선관위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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