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공원 꽃동산 16일간 32만명 방문…전주시, 교통·시설 개선

기사등록 2026/04/30 11:03:46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완산공원 꽃동산에 봄꽃이 만개하면서 주말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이 약 보름 동안 32만명이 찾으며 봄철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전주시가 교통과 시설 개선에 본격 나선다.

완산구는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16일간 꽃동산을 운영한 결과 약 32만명이 방문했으며, 하루 평균 1만5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운영 기간 직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 35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나섰고, 사전 환경 정비와 주차 안내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준비도 병행했다.

특히 올해는 '전주 명품관광지 진흥사업'과 연계해 청년 음악인 버스킹 공연과 먹거리 부스, 공예품 전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외부 방문객 유입을 이끌었다.

다만 개화 시기와 주말·오후 시간대에 방문객이 집중되면서 교통 정체와 주차난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임시 주차 공간 부족과 차량 혼잡에 따른 민원도 다수 제기됐다.

이에 구는 향후 교통 통제 인력을 확대하고 통제 구간을 재설정하는 한편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와 셔틀버스 운행 등 개선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 측면에서도 일부 구간에 인파가 몰리며 혼잡도가 높아졌고, 비포장·경사 보행로 정비 미흡과 휴게시설 부족 문제도 드러났다. 구는 소규모 전망 공간을 조성하고, 한빛마루·완산벙커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을 분산시키는 한편 산책로 보행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근 주민들의 소음과 교통통제 등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과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된다. 장기적으로는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유료 입장 도입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국승철 완산구청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봄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완산공원 꽃동산을 찾아주셨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면서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민원 사항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하고,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안전한 꽃동산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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