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WS 호조에 1분기 '어닝 서프'…1분기 매출 17% 성장

기사등록 2026/04/30 10:15:02

AWS 28% 성장…온라인 스토어 부문도 12% 증가

1분기 자본지출 43억 달러…잉여현금흐름 95% 감소

앤디 재시 "고객 수요 고려할 때 수익으로 이어질 것"

[AP/뉴시스] 2012년 9월 6일(현지 시간) 찍힌 아마존 로고. 아마존이 클라우드 부문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2026.04.3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아마존닷컴이 클라우드 부문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2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성장한 1815억 달러(약 270조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77% 급증한 303억 달러(약 45조원)였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회사 측은 순이익에 앤트로픽 투자에 따른 세전 비영입이익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매출이 전년 대비 28% 성장한 375억9000만 달러(55조8200여억원)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3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 스토어 부문은 12% 증가했으며, 광고 수익도 전년 대비 24% 증가한 172억4000만 달러(25조600여억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는 1940억~1990억 달러(최고 295조5300여억원), 영업 이익 200억~240억 달러(최고 35조6400여억원)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보다 상회했다.

한편 아마존은 1분기 자본 지출이 43억 달러(6조3800여억원)로, 주로 AWS와 생성형 AI 부문에 투자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년 대비 60% 늘린 약 2000억 달러(297조여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AI 투자로 아마존의 3월 말까지 1년간 잉여현금흐름은 12억 달러(1조7800여억원)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다만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AWS 데이터센터 및 서비스 수요에 맞춰 현금 지출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면서도 대기 중인 고객을 고려할 때 강력한 수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마존은 우주 인터넷 서비스 '레오' 부문 투자도 늘리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상업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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