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에게 에어건 쏴 중상' 60대 사업주 구속 송치

기사등록 2026/04/30 10:08:20 최종수정 2026/04/30 11:18:24

"실수였다" 고의성 부인…사업주 아내 등도 송치

[화성=뉴시스] 2월20일 경기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한 제조공장에서 업체 대표 A(60대)씨가 태국 국적 외국인 노동자 B(40대)씨 항문 부위에 쏴 중상을 입힌 에어건 모습. (사진=조영관 변호사 제공) 2026.4.14.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화성시 한 제조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에어건을 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업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특수상해, 폭행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아울러 A씨 아내(불구속)를 협박 혐의로, 또 다른 공장 관계자(불구속)를 상해 혐의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월20일 태국 국적 노동자 B(40대)씨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쏴 장파열 등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날 B씨 머리를 팔과 옆구리 사이에 끼워 강하게 조르는 '헤드록'을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사건이 알려진 이후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14일 해당 업체 사무실과 A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바 있다. 또 범행에 이용한 에어건 또한 압수해 분석했다.

이어 지난 21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이튿날인 22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28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14일 오전 10시께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주노동자에 에어건을 쏴 중상을 입힌 사건 관련 경기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소제 제조 공장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6.3.14. hyo@newsis.com
A씨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죄송하다. 피해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실수였다"며 고의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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