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 "25년 교단·교육행정 경험"[인터뷰]

기사등록 2026/05/05 11:00:00 최종수정 2026/05/05 11:18:23

'노옥희·천창수' 성과 잇고, 울산교육 더 도약

AI 시대 대비…문해력·맞춤형 교육 강화 방점

"학생 마음건강 최우선…통합지원체계 구축 공약"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교육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6.04.3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교육의 연속성과 도약을 동시에 내세운 조용식 예비후보가 연일 정책을 발표하며 첫 교육감 도전에 이름 알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노옥희·천창수 진보 교육감 체제에서 비서실장으로 교육행정을 이끌어 온 그는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울산교육은 과거의 퇴행이 아닌 변화와 혁신의 연장선 위에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출마 당위성을 밝혔다.

특히 25년간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조 예비후보는 "교육은 교육을 아는 사람이 맡아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교실에서 쌓은 경험과 교육청에서의 행정 경험을 모두 갖춘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천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신이 그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조용식 예비후보는 강원대학교를 졸업한 뒤 교직에 입문해 약 25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울산지부장, 교육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노옥희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 진보교육 가치 확산과 교육 정책 활동을 이어왔다.

다음은 조 후보와의 일문일답.

-교육감이 돼야 하는 이유는.

"울산교육은 노옥희 교육감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청렴도와 시민 신뢰가 모두 최하위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도약했다. 이 변화와 성장을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교육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변화와 혁신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수 있도록 하겠다."

-경쟁 후보들과 비교한 강점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물론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교육은 교육을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현장의 요구와 교육의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여기에 교육청 행정 경험까지 더해 현장과 정책을 모두 이해하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 선거는 정책으로 말하고 정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저는 시민들에게 '준비된 교육 전문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울산교육 발전 방향은.

"공교육은 아이들을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AI 시대에는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학생 수 상한제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 환경을 만들고,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을 강화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겠다. '울산형 교육 모형으로 '울산외솔교육'을 도입하겠다. '외솔기초문해력 교육' 등을 통해 지역의 교육 정체성도 확립하겠다."


[울산=뉴시스] 25일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교육의 가장 큰 현안은.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큰 문제다. 학생 수 감소를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울산교육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 기초학력 보장, 다문화·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소규모 학교는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으로 육성하고,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

-대표 공약을 소개해달라.

"교육은 최우선으로 아이들의 삶을 돌보는 것이다. 현재 우리 아이들의 마음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이들의 마음건강이 가장 시급한 문제다. 위기 학생 지원 체계를 통합한 '학생성장지원센터'를 구축해 발굴부터 치유까지 책임지겠다. 또 빅데이터, AI를 기반으로 '위기징후 조기 감지시스템'을 도입하고, 상담 인력 확대로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

-학생 인권과 교권이 충돌할 때 기준은.

"학생 인권과 교권은 대립 관계가 아니라 함께 보호돼야 한다. 학생 인권이 보장될때 교권이 튼튼하게 지켜지고, 교권이 안전하게 보장돼야만 학생들의 인권과 학습권도 보장된다. 아동학대 기준을 명확히 하고 교육청의 역할을 강화해 현장의 혼란을 줄이겠다. 처벌 중심이 아닌 회복적 생활교육을 확대해 학교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시민들에게 한마디.

"울산 시민들은 울산교육에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줬다. 울산교육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었다. 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교육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교육을 맡아야 한다. 교육감이 권력이 됐던 과거가 반복돼서는 안된다. 울산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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