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키우는' 농식품부 "상반기 내 전국 'K-치킨벨트 지도' 공개"

기사등록 2026/04/28 11:00:00

3월19일~4월12일 '나만의 K-치킨 성지' 이벤트

국민이 직접 숨은 맛집·지역 특화거리 등 추천

"K-치킨벨트 전국지도 제작해 상반기 내 공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명동 치킨 전문점에 메뉴 광고물이 게시돼 있는 모습. 2026.04.12. hwang@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전국의 특색 있는 치킨·닭요리를 지역 관광과 연결하는 'K-치킨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상반기 안에 '전국 치킨 벨트 지도'를 공개하고 글로벌 홍보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K-치킨벨트'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실시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 '나만의 K-치킨 성지'가 약 270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하며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국민이 직접 숨은 맛집과 지역 특화거리, 역사적 스토리 등이 담긴 장소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수된 아이디어에는 치킨, 닭갈비, 찜닭 등 대중적 메뉴뿐만 아니라 닭코스 요리, 닭똥집, 물닭갈비, 폐계닭 등 지역 특색이 반영된 다양한 닭요리 맛집들이 포함됐다.

또 수원 통닭거리,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안동 찜닭거리 등 지역 명소와 대구 치맥 페스티벌, 금산 삼계탕 축제 등 지역 축제도 함께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다수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의성·단양 마늘치킨 ▲제주 감귤소스 치킨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와 ▲익산 치킨로드 ▲구미 1991 문화거리 등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포함되면서, 치킨·닭요리가 농업·관광·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자원으로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 결과를 반영해 'K-치킨벨트 전국지도'를 제작하고 상반기 내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전국 닭요리 명소 영상도 함께 공개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미식 가이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치킨·닭요리가 지역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미식 콘텐츠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접수된 성지를 중심으로 지역 스토리를 반영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민간 플랫폼 연계 홍보를 추진하여 K-치킨벨트를 글로벌 미식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