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엔대사 "이란 호르무즈 통제는 정당한 권리"

기사등록 2026/04/28 10:36:48 최종수정 2026/04/28 11:20:24

"안보 위한 조치…美가 이란에 책임 전가"

"중동 전쟁 재개 강경 계획 중단해야"

[뉴욕=AP/뉴시스] 바실리 네벤자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27일(현지 시간)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을 재개하려는 호전적인 수사와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란 전쟁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자국 안보를 위한 정당한 권리라고 두둔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네벤자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는 적대 행위 중단과 정치·외교 절차 복귀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내 모든 국가의 안보 이익을 고려해 기존의 이견을 해결해야 한다"고 "우리를 이를 위한 파키스탄 측의 중재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당사자들이 휴전을 준수하고 외교에 기회를 부여해 최종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며 "전투적 수사와 대규모 지역 전쟁을 재개하려는 강경 계획은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네벤자 대사는 "그런 시나리오는 민간인의 고통과 희생만 키우고, 이스라엘을 포함한 역내 모든 국가의 안정과 안보를 해칠 뿐이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소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놓고 마치 이란이 이웃 국가들을 공격한 것처럼 몰아가는 등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전시 상황에서 공격받는 연안 국가는 자국 안보를 위해 영해 내 항행을 금지할 수 있다"고 이란을 두둔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지난 2월 28일 이전까지만 해도 걸프 해역 내 상선 통항에는 실질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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