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Q 영업익 4411억 '분기 최대'…"마스가 본격화에 성장 지속"

기사등록 2026/04/27 14:38:00

(종합) 2023년 출범 후 분기 최대 영업익

LNG선 중심 고수익 구조에 환율 효과도

고수익 구조 속 마스가 순항에 성장 지속

[서울=뉴시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5.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오션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44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3년 한화오션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심의 고수익 구조에 더해 타 선종의 수익성 개선, 환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은 2분기에도 고수익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확대 프로젝트 '마스가(MASGA)'가 본격화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2099억원, 영업이익 4411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급증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1분기 상선사업부는 고선가 프로젝트와 LNG 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선사업부는 잠수함 및 수상함 건조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며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프로젝트 공정 종료에 따른 생산 물량의 일시적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고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LNG 운반선 중심의 고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타 선종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된 점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환율 상승 효과와 지속적인 원가 절감, 생산성 개선에 따른 일부 조기 인도 효과가 더해지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2분기에 고가 상선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구조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 영향으로 LNG 운반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에너지 선종 중심의 발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수선사업부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등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축적해 온 설계·건조 경험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에 기여한다는 책임감으로 주요 프로젝트 수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해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와 부유식 원유·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등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만큼, 한화오션의 향후 미국 내 수주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는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에 참여하며 마스가 관련 첫 수주 실적을 쌓았다.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현지 조선소를 활용해 미국 해군 함정 사업을 수행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올해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LNG 운반선 중심의 고수익 구조와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화 등으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누적 수주 규모는 24억5000만 달러(3조6039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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