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푸틴 첫 정상회담 7주년에 "협동 전면적 확대 강화"

기사등록 2026/04/25 18:54:30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 25일 담화

"쿠르스크 참전, 북러조약 이행의 행동적 표현"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9월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이튿날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6.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 외무성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7주년을 기념하며 양국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이날 외무성 홈페이지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뤄진 양 정상 간 첫 상봉이 "새시대 조로(북러) 관계발전의 새로운 전환적 계기를 열어놓은 역사적 사변"이라고 밝혔다.

이는 8년 만에 열린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대면이었다.

부상은 2024년 6월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체결한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으로 친선관계가 "명실공히 동맹관계의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했다.

이어 북한군이 참전한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쿠르스크 지역 해방작전 참전은 조로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제반 조항 이행의 가장 충실한 행동적 표현, 참다운 국제주의 정신의 훌륭한 귀감"이라고 했다.

부상은 "우리는 양국 최고 수뇌 분들의 의도에 맞게 조로 친선의 훌륭한 바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의사소통과 협동을 지속적으로, 전면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024년 10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병력을 보냈다. 상대가 전쟁상태에 처할 경우 군사원조를 제공한다는 북러조약 체결 넉달 만이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4월 26일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했던 자국 영토 쿠르스크를 완전 탈환했다고 선언했으며, 북한은 이튿날 파병을 공식 인정했다.

양국은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을 맞아 고위급 인사 교류를 이어가며 협력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러시아 내무부 장관, 보건부 장관, 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동시에 방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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