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살자 1000명 감축 프로젝트 가동…'천명지킴' 발대식

기사등록 2026/04/24 18:30:00 최종수정 2026/04/24 18:34:25

민간의 자살예방활동 확산…생명대사·천명수호처 위촉

김 총리 "따뜻하고 조용한 위로, 더 널리 멀리 퍼지도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한국자살예방협회 '천명지킴 발대식' 부스에서 시민이 응원 문구를 작성해 붙이고 있다. 2026.04.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정부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기업과 종교·시민단체 등 민간의 다양한 주체와 함께 2026년 자살사망자 1000명 감축을 목표로 '천명지킴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정부는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생명대사와 천명수호처를 위촉하는 '천명지킴 발대식'을 열었다.

'천명지킴 프로젝트'는 국무조정실 산하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범국가적 실천 프로젝트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생명대사', 기업·종교·시민단체 등 기관이 '천명수호처'로 참여해 자살예방의 실행주체가 되는 것이 골자다.

김 총리는 이날 강나라, 김필선, 남희석, NCT도영, 매드클라운, 범정스님, HYNN(박혜원), 양동근, 정승제, 진성, 하이라이트, 허회경 등에게 생명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총리는 "우리와 우리 곁의 사람들이 혼자가 아니도록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자살예방의 길"이라며 생명대사를 향해 생명존중 메시지 확산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정부는 올해 자살자 1000명 감축을 이끌어 냄으로써 자살 증감 반복이라는 추세를 끊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자살자수는 1만4150명 수준으로 전년(1만4872명)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어 올해는 감소 추세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생명대사, 천명수호처의 따뜻하고 조용한 위로와 응원이 더 널리 더 멀리 전해지도록 정부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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