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공문 유포…식품영업자 피해 우려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최근 군을 사칭한 위조 공문이 유포되며 식품위생 관련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ATP 세균측정기' 등 식품위생 장비 도입을 안내하는 것처럼 위장한 허위 공문이 일부 식품영업자에게 발송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전화로 구매를 독촉하거나 특정 업체를 통한 계약을 유도하는 사칭 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사칭범들은 실제 공문 형식을 정교하게 모방한 문서를 발송한 뒤 담당 공무원을 사칭해 긴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이행 시 불이익이 있는 것처럼 안내하는 수법으로 혼란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특정 기기 구매를 강요하거나 전화로 직접 구매를 유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상 공문에는 담당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되지 않으며 유선으로 계약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사칭한 유사 사례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문 수령 후 전화 연락이 이어질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특정 업체 지정·유도 ▲개인 휴대전화 사용 ▲전화상 계약·입금 요구 등이 있을 경우 사칭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영대 군 보건소장은 "문 발송과 전화 연락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실제 행정 절차로 오인하기 쉽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관련 부서에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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