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예방 문화 확산 앞장"…'대학생 활동단' 출범(종합)

기사등록 2026/04/24 15:17:22 최종수정 2026/04/24 15:52:24

전국 40개교 80여명 대학생 발대식 참여

대학가 내 마약류 예방 인식 확장 목적

[서울=뉴시스]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서울 성동구 한양대 경영관에서 개최된 '대학생 마약 예방 활동단' 발대식에서 24일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서울 성동구 한양대 경영관에서 개최된 '대학생 마약 예방 활동단' 발대식에서 24일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대학생들로 구성된 마약 예방 활동단 '용기 한걸음 메아리' 발대식을 서울 성동구 한양대 경영관에서 개최했다.

김 차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5년 사이에 10대 마약류 사범이 36% 증가하고 동아리에서 서로 마약을 권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마약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청년들의 일상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예방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여러분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한양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 차원의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마약류 예방 교육은 선택을 넘어서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며 "이번 활동단이 청년들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펼쳐나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발대식에는 대학생 80여명, 대학 관계자 50여명,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선발된 40개교의 소속 학생들은 '마약이 없는 세상,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용기 한걸음 메아리' 등 문구를 외치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식약처는 24일 대학생들로 구성된 마약 예방 활동단 '용기 한걸음 메아리' 발대식을 서울 성동구 한양대 경영관에서 개최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올해 사업 추진 계획 등 사업을 소개하고, 선정된 40개교 대학생에게 식약처장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시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인공지능·학사지원팀장은 "본 사업은 대학생과 유학생의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고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김 팀장은 올해 활동단이 ▲교내외 예방 캠페인 ▲축제 부스 운영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올해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2부에는 학생들의 기초적인 마약 예방 인식 함양을 위해 마약 예방교육극 전문 극단인 날컴퍼니의 공연 '블랙홀'이 이어졌다. 블랙홀은 또래 친구에 의한 마약 유혹 사례를 표현해 마약의 위험성과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지부와 대학 간 지역별 모임을 통해 활동 노하우를 공유하고 캠페인 등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활동가들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했다.

식약처는 대학생이 올바른 예방 인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난해 20개 대학 동아리를 대상으로 마약 예방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도 대학가 내 올바른 마약류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배인 40개교로 확대하고, 활동 주체도 기존 대학 동아리에서 대학교로 확대해 대학가 내 예방 활동의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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