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157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기사등록 2026/04/24 14:25:48

1분기 매출 5조7397억원, 영업익 157억원

외형 성장했지만 비용 부담에 영업익 급감

[서울=뉴시스]현대제철 CI 영문버전(사진=현대제철 제공)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2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739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제품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6% 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 부담이 확대되면서 같은 기간 63.7% 급감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제철 측은 "2분기 이후에는 저가 수입 제품 유입 감소에 따른 시장 수급 개선과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입금과 부채비율 증가에 대해서는 미국 제철소 투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금 집행 영향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관련 철강 수요 선점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대응해 철강재 표준 모델과 고객 맞춤형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판재와 봉형강을 아우르는 토탈 패키지 판매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의 국내 전력망 인프라 구축 사업에 맞춰 송전철탑용 형강과 후판 등 전 제품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전력 인프라 산업의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통해 탄소 저감 강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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