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1분기 영업익 934억원…전년比 12.5% 증가

기사등록 2026/04/24 13:42:41

1분기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

일부 사업 호조 속 전년비 두 자릿수 성장

[서울=뉴시스] HD현대마린솔루션 CI.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해 1분기 선박 유지·보수 사업과 벙커링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4일 올해 1분기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수치다.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After Market) 부문과 벙커링 사업이 견인했다.

특히 AM 부문은 대형 엔진과 중형 '힘센엔진'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된 데다, 에콰도르 전력공사 발전설비 정비 계약 등 신규 수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디지털 솔루션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사의 무인수상정에 적용되는 통합제어시스템(ECS) 등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33.3% 증가했다.

반면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규모 개조 공사에 따른 기저 효과로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HD현대마린솔루션 측은 확보된 수주 잔고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 글로벌 물류 허브를 구축하며 부산과 함께 '듀얼 허브' 체계를 완성했다.

약 1만7000㎡ 규모의 신규 허브는 1만 종 이상의 핵심 부품을 상시 보유해 부품 공급 리드타임은 최대 16일 단축하고 운송 비용은 최대 38%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AM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