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고(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을 보완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2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다.
2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김창민 감독 사망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피의자 신분인 주가해자 A씨와 추가 입건된 B씨 등 2명을 불러 조사한다.
A씨는 당시 김 감독을 직접 폭행한 인물로, 2차 영장에 첨부된 범죄사실에는 ‘김 감독을 주먹으로 10여차례 폭행하고 쓰러진 김 감독의 얼굴을 발로 10여차례 짓밟거나 걷어찼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씨는 식당 내부에서 김 감독에게 헤드락을 걸었던 인물로, 식당 밖 폭행사건 발생 당시 김 감독의 옷을 잡고 끌고 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앞서 당시 현장에 있던 일행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지난주 A씨와 B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에서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했다.
이번 보완수사의 핵심은 앞서 피의자들이 주장했던 폭행 전 김 감독의 흉기 소지의 사실 관계 입증, 또 앞서 발생한 시비 상황과 김 감독이 사망에 이르게 된 폭행과의 직접적 연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피의자로 입건된 2명 외에 추가 폭행 가담자가 있는지 여부와 상해치사 혐의 적용의 적정성 여부도 이번 수사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특히 경찰이 검찰을 통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2번이나 기각됐던 것이 논란이 됐던 만큼 기각 사유였던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없음'을 보완할 논리를 검토해 구속영장이 재청구될 가능성도 높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 소환조사 여부 등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과학수사 기법과 전문성을 갖춘 검사의 의견을 수사에 적극 반영해 모든 내용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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