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이냐 생크림이냐"…이른 더위에 아이스 커피 대전도 '후끈'

기사등록 2026/04/24 11:49:16

투썸플레이스·빽다방, 커피에 크림 올린 '생크림 커피'

엔제리너스·스타벅스, '거품 커피'로 부드러운 목넘김

빽다방 크림탑 음료 4종.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카페 업계가 거품과 생크림 등 이색적인 식감과 목넘김을 내세운 아이스 커피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점유율이 지배적인 시장에서 색다른 경험을 내세워 차별화 경쟁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빽다방이 생크림을 얹은 아이스 커피를 내놓았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은 '크림탑' 음료 4종을 오는 28일부터 판매한다. 크림을 올려 즐기는 커피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다.

이번 신메뉴는 생크림 아메리카노, 생크림 카페라떼, 피스타치오생크림 카페라떼, 피스타치오생크림 초코라떼로 총 4종이다.

모두 아이스 메뉴로 제공되며 동물성 생크림을 더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강조했다.

'생크림 아메리카노'와 '생크림 카페라떼'는 빽다방의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로 만든 커피에 생크림을 얹었다.

'피스타치오생크림 카페라떼'와 '피스타치오생크림 초코라떼'에는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을 더했다.

빽다방 관계자는 "최근 커피를 선택할 때 맛뿐 아니라 부드러운 텍스처와 색다른 음용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크림탑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투썸플레이스가 신규 커피 플랫폼 '생크림 커피'를 론칭했다.(사진=투썸플레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커피 위에 크림을 올려 마시는 '생크림 커피' 3종을 선보였다.

생크림 아메리카노와 생크림 카페 라떼, 생크림 말차 카페 라떼 등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우유와 생크림을 블랜딩해 커피의 향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투썸플레이스의 생크림 커피는 출시 2주 만에 누적 3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 관심을 받았다. 또 해당 메뉴 3종의 재구매율은 기존 커피 신제품 평균 대비 2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엔제리너스 아메리치노. (사진=롯데GR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엔제리너스와 스타벅스 등은 아이스 커피에 공기층을 넣어 부드러움을 강조한 '거품 커피' 메뉴를 내세웠다.

롯데GRS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에스프레소 폼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내세운 아이스 커피 '아메리치노' 라인업을 확대했다.

엔제리너스는 11년 전 출시한 '오리지널 아메리치노'를 포함한 클래식 라인을 재도입하고 2024년 리뉴얼한 '아메리치노 크러쉬'를 포함한 크러쉬 라인을 함께 선보인다.

클래식 라인의 아메리치노와 아메리치노 라떼, 크러쉬 라인의 아메리치노 크러쉬와 아메리치노 밀키크러쉬 등 총 4종이다.
[서울=뉴시스]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벅스는 지난 2월 아메리카노에 '에어레이팅(공기주입)' 기술을 적용한 '에어로카노'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이후 빽다방이 '에어폼 아메리카노'를, 컴포즈커피가 '에어리 아메리카노'를 출시하며 '거품 커피' 흐름에 합류했다.

국내 커피 시장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비중이 지배적이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카페 업계가 질감과 목넘김 등을 차별화해 새로움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메뉴를 다양하게 내놓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공기를 주입해 부드러운 거품을 살린 커피와 음료 위에 크림을 올린 메뉴 등 맛과 시각적 즐거움, 새로운 음용 경험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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