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유래 무세포 동종 진피 안전성 파악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 '중간간정맥 재건'에 인체 유래 무세포 동종 진피(ADM)을 도입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며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24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병리과 여민정 교수와 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도 연구에 참여했다.
중간간정맥 재건은 생체 간이식에서 기증자 간 일부를 이식할 때 간의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동안 주로 인조혈관이 사용됐으나 영구적으로 남는 이물질로서 혈전 형성, 주변 장기 침습, 감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존재했다.
간이식팀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ADM을 이용해 중간간정맥 재건 환자 40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ADM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이식 초기 가장 중요한 시기인 3개월과 6개월 동안 혈관이 막히지 않고 유지되는 비율이 각각 95%, 85%로 나타났다.
특히 1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62.5% 개존율을 보여 기존 인조혈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결과를 확인했다.
또 기존 인조혈관 사용 시 발생하던 장기 침습이나 이식편 감염 등 중증 합병증이 ADM 사용군에서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석환 교수는 "인조혈관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간 재생에 필수적인 혈류를 안전하게 보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향후 간이식 뿐만 아니라 신장 이식 및 대혈관 침범이 있는 췌장암 수술이나 외상 환자 혈관 재건 등 여러 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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