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보도…일본무역보험 보증 전제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일 관세 합의에 따른 1차 대미투자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일본 3대 메가뱅크가 3조6000억 엔(약 33조4000억 원)의 대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일본의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 UFJ 은행·미쓰이스미토모 은행·미즈호 은행이 각각 약 1조2000억 엔 규모로 융자를 시작할 전망이다.
대출은 일본무역보험(NEXI)의 보증을 전제로 한다.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이 4월 안에 사업에 대한 출자 및 융자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방침이다.
미일은 지난해 관세 합의에 따라 일본이 5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1차 사업은 360억 달러 규모로 ▲가스 화력발전소 ▲원유 수출 항만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시설 등 3개 분야다.
미일이 공동으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는 미국 내 최대급 규모로 꼽힌다. 도시바, 히타치제작소, 미쓰비시전기 등이 관련 장비 공급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원유 수출 인프라 사업에는 상선미쓰이, 일본제철, JFE스틸 등이 참여 후보로 거론된다.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인공 다이아몬드 사업에도 다수 일본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일은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대미투자 프로젝트도 확정했다. ▲미 테네시주와 앨라배마주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펜실베이니아주 천연가스 발전 사업 ▲텍사스주 천연가스 발전 사업 등이다.
3대 메가뱅크는 2차 사업에서도 금융 지원을 요청받은 상태다. 전체 대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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