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과 정릉 지하 차도가 서로 엇갈려 혼잡"
시 "버스 회차 지점이자 종점 지점이라 어려워"
1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민원인 황모씨는 "국민대 버스 정류장과 정릉 지하 차도가 서로 엇갈리게 가위 자로 돼 있다"며 "길가에 있는 국민대 버스 정류장을 아예 차도의 중앙 버스 정류장으로 위치를 이전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황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민원을 넣었으나 중앙 버스 정류장 설치 요건에 적합하지 않다고 반려된 바 있다"며 "그러나 교통 체증과 혼잡, 비효율이 너무 심해서 다시 한 번 국민대 버스 정류장을 중앙으로 이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황씨처럼 국민대 인근 교통이 불편하다는 불만은 그간 거듭 제기돼 왔다.
북한산 자락에 있는 국민대 캠퍼스 인근에는 개발 제한 구역이 있어 규제가 많은 편이다. 통학을 위해서는 지하철 4호선이나 우이신설선 하차 후 시내버스나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문제는 버스 전용 중앙 차로가 없어 버스와 다른 차량들이 얽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북악터널로 진입하는 차량과 정릉 지하 차도를 이용하는 차량, 여기에 버스까지 섞이며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정릉 지하 차도 출구에 있는 국민대 버스 정류장 부근이 상습 정체 구역이다. 이 때문에 버스 전용 차로를 만들어 정류장을 옮겨 달라는 민원이 거듭 제기돼 왔다.
서울시 교통운영과는 해당 구역이 버스 전용 차로 설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짚었다.
시는 "말씀하신 구간의 경우 국민대 앞 정류소(ID:08108)는 버스 회차 지점이자 종점 지점이다. 또 차고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고지 진출입을 위해 가로변 정류소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중앙 정류소를 이용하는 것은 교통 운영상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시는 시민 이동 편의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버스 전용 차로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지만 도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편도 3차로 이상의 도로에 일정 수준 이상의 버스(시간당 150대 이상)가 운영 중인 구간에 대해 도로와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버스 전용 차로 설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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