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휘파람' 두산, 선발진 '릴레이 호투'로 반등

기사등록 2026/04/22 12:08:14

최승용·최민석·벤자민, 연이어 선발 등판해 쾌투

22일 롯데전 선발은 곽빈…최근 2경기 연속 QS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1회 초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연승 기간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두산은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에 3-7로 패했으나 18일 경기에서 5-4로 승리한 데 이어 19일 맞대결에서도 6-3으로 이기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의 좋은 흐름은 이번 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21일)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누르고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벌이며 순위도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선발 최승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5. bluesoda@newsis.com
두산 상승세의 주역은 선발 투수들이다.

지난 18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최승용은 6⅔이닝을 6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시즌 첫 승을 수확하진 못했으나 올해 등판한 경기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우완 선발 최민석도 역투를 펼쳤다. 지난 19일 KIA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을 작성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번 시즌 두산 선발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최민석은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1.14로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출전한 4경기에서 6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건 한 번에 불과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 (사진=두산 제공) 2026.04.18.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의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 역시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 21일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서 4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 내며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첫 등판이어서 투구 수 제한에 걸려 많은 이닝을 책임지진 못했으나 고비를 넘기고 실점 없이 투구를 마무리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벤자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 1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대체 외국인 투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T 위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벤자민은 1년 7개월 만에 오른 KBO리그 정규시즌 마운드에서 건재함을 뽐내며 두산의 연승 질주에 힘을 보탰다.

22일 롯데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곽빈은 이번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냈다. 아직 승리가 없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QS)를 달성하며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떨쳤다. 그가 두산 '선발 야구'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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