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 검단신도시 원당동에 공급된 '인천검단호반써밋3차'는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검단 전체 평균 경쟁률(14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9월 당하동과 마전동에서 공급된 일부 단지는 청약 미달을 기록하며 대비를 이뤘다.
이 같은 차이는 생활 인프라 격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검단호반써밋3차는 비교적 생활권이 형성된 아라동 핵심 지역에 위치했지만, 미달 단지들은 같은 개발 단계 내에서도 기존 시가지와 거리가 있는 지역에 공급됐다.
다른 신도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2023년 분양한 '고덕자이센트로'가 89가구 모집에 4000명 이상이 몰리며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이미 생활 인프라가 자리 잡은 서정리역 인근에 위치해 초기부터 수요가 집중됐다.
2024년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역 인근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며 186가구 모집에 11만 명 이상이 신청, 경쟁률이 600대 1을 넘어서는 사례도 나왔다.
반면 신도시 전체는 개발이 진행되면서 생활권이 점차 확장되는 만큼, '완성형 입지' 범위도 함께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2기 신도시 아파트 평균 시세는 2025년 기준 3.3㎡당 2503만원으로, 2015년(1318만원) 대비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인천 평균 상승폭(825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고덕국제신도시, 동탄2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는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BS한양과 제일건설이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를 공급한다. 두 단지는 이미 1단계 생활권과 가까워 학교, 교통, 공원 등 기반 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서정리역과 BRT 노선 예정지 인근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생활권이 형성된 산척동·목동 인근에 '동탄 그웬 160'이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더샵 송도그란테르'를 공급한다. 아파트 1544가구·오피스텔 96실 규모로, 기존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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