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인 크롬, 한국 등 7개국 확대 출시
웹페이지 벗어나지 않고 이메일 작성·일정 추가 등 수행
브라우저 측면 패널에 AI 내장…탭 이동 없는 AI 웹 탐색 구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구글이 크롬에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한 버전을 한국에 확대 출시했다. 웹페이지 요약, 탭 간 정보 비교, 이메일 작성, 이미지 변환 등 이용자들이 여러 웹페이지를 오가며 수행하던 작업을 하나의 브라우저 안에서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1일 구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에 우선 출시됐던 '제미나이 인 크롬'이 이날 한국 등 7개국에 확대 출시됐다.
제미나이 인 크롬은 '제미나이 3.1' 기반으로 실행되며 브라우저 측면 패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 크롬 이용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제미나이 인 크롬'을 통해 탭을 바꾸지 않고도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요약할 수 있다.
또 시험 공부를 위한 예상 문제를 만들거나 특정 레시피를 비건 버전으로 바꾸는 방법을 묻는 등 필요한 정보를 정리할 수 있다. 이전에 방문했던 페이지를 기억해 여러 탭을 계속 열어두지 않아도 되도록 돕는 점도 특징이다.
데스크톱과 iOS(애플 운영체제) 환경에서 우선 제공되며 안드로이드에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크롬을 비롯한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중에도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다.
구글은 지메일, 지도, 캘린더, 유튜브 등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보고 있는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고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하거나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유튜브 영상에 대해 질문하는 작업을 브라우저 안에서 이어갈 수 있다.
여러 개의 열린 탭에 있는 정보를 교차 확인해 한 화면에서 비교·정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은 여러 쇼핑 사이트의 제품 정보를 표로 정리하거나 팀 활동을 준비하며 여러 자료를 모아 아이스브레이킹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등의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2'도 탑재해 별도 파일 게재나 탭 이동 없이도 브라우저 측면 제미나이에 원하는 작업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구글은 '프롬프트 인젝션(악의적인 명령을 입력해 정보 유출, 허위 정보 유포 등을 하도록 하는 사이버 공격)'과 같은 위협을 식별하도록 모델을 훈련했으며 이메일 전송이나 캘린더 일정 추가처럼 민감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용자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고 전했다.
샤메인 드실바 구글 크롬 제품 총괄은 "국내 모든 이용자가 웹을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크롬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수많은 새로운 기능 중 일부일 뿐"이라며 올해 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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