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시·호날두-첫선 홀란·야말…북중미 빛낼 별들[월드컵 D-50④]

기사등록 2026/04/21 06:00:00

메시·호날두, 6번째 월드컵서 '라스트 댄스'

메시는 대회 2연패, 호날두는 첫 우승 도전

'괴물 공격수' 홀란, '신성' 야말은 첫 출전

'월드컵 12골' 음바페는 최다 득점자 노려

[루사일=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들고 우승컵에 입 맞추고 있다. 메시가 멀티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는 연장 3-3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프랑스를 4-2로 누르고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2.12.18.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의 '라스트 댄스'부터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시티)과 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의 '쇼케이스'까지 수많은 축구 스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누빈다.

제23회 월드컵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6월12일부터 7월20일까지 39일간 북중미 일대에서 펼쳐진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 3개국 공동 개최로 열린다.

또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유지했던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치러지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메시와 호날두는 나란히 6번째 월드컵(2006 독일·2010 남아공· 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2026 북중미)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어느덧 38세에 접어든 메시와 41세가 된 호날두에게 있어 마지막일 월드컵이다.

A매치 통산 198경기 116골(월드컵 26경기 13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직전 2022 카타르 대회에서 4전 5기 끝에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 동안 7골 3도움을 몰아치며 '축구의 신'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선 전반 23분에 선제골, 연장 후반 8분에 멀티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었고, 해당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과 최다 득점 2위에게 주어지는 실버부트를 손에 넣었다.

당시 메시는 2022 카타르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혔으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지 않았고,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남자 축구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5.10.14.
메시보다 한발 늦었지만 라이벌 호날두도 마지막 목표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A매치 226경기 143골(월드컵 22경기 8골)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2018~2019시즌, 2024~2025시즌)를 제패했지만 월드컵과는 연이 없었다.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첫 무대였던 2006년 독일 대회 당시 4위다. 직전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호날두는 지난 3월 A매치를 앞두고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지만, 복귀 후 관록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알나즈마전에서 2골, 12일 알오크우드전에서 1골을 추가해 프로 통산 968호골 고지를 밟았다.

불혹을 넘긴 호날두가 메시에 이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오슬로=AP/뉴시스]노르웨이 골잡이 홀란. 2025.11.13.
'괴물 공격수' 홀란(A매치 49경기 55골)과 '신성' 야말(A매치 25경기 6골)은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다.

두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2억 유로(약 3465억원)로 전 세계에서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유럽에서 축구 약소국으로 분류됐던 노르웨이를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로 북중미행을 확정했으며, 홀란은 8경기 16골을 퍼부어 '원맨쇼'를 펼쳤다.

[뮌헨=AP/뉴시스] 스페인(8위)의 라민 야말이 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준결승전 프랑스(2위)와 경기 전반 21분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야말은 유로 역대 최연소 골의 주인공이 됐으며 스페인은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라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2024.07.10.
2007년생 윙어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다음 2023년 불과 15세 나이에 프로에 데뷔했다.

같은 해 '무적 함대' 스페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야말은 이듬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나서 6경기 1골 4도움 맹활약을 펼쳐 우승컵을 선사했다.

이제 겨우 18세가 된 야말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스페인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으로 고개를 숙였던 음바페도 다시 정상을 노린다.

'A매치 96경기 56골'을 기록 중인 음바페는 월드컵에서만 14경기 12골을 기록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할 시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로 발돋움한다.

현재 1위는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4개 대회에서 16골을 기록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다.

음바페는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6경기 23골,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1경기 15골을 기록한 절정의 결정력으로 프랑스 창끝을 책임질 예정이다.
[파리=AP/뉴시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D조 5차전 우크라이나와 경기 후반 10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음바페가 멀티 골로 통산 400골을 기록한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파하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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