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회장 "출어비 부담 완화에 역량 집중"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수협중앙회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해 어업용 면세유 공급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노동진 회장은 지난 17일 삼천포수협 급유부선(바지선)을 방문해 봄철 갑오징어 조업기를 맞은 어업인들의 유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조업 포기 사례가 없는지 살폈다. 또 고유가 상황을 틈탄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관리도 당부했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예산 100억원을 투입한 유류비 보조금 지원을 추진 중이다. 해당 보조금은 다음 달 총회를 거쳐 4월분부터 소급 적용해 지급할 계획이다.
노 회장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출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고가격제 적용과 유가연동보조금 추경 확대, 자체 보조금 지급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부담을 덜고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어업용 면세유는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 협의를 통해 지난달 27일 2차 최고가격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공급가격은 드럼당 34만2000원에서 6만5660원 인하된 수준으로 조정됐다.
다만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로 유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만큼, 어업인 공급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최고가격제 유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유가 연동 보조금을 기존보다 94억원 늘어난 562억원으로 확정했다. 수협중앙회는 관련 지침을 전달받아 4월 사용량부터 보조금이 적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의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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